이번에 범죄도시 3이 개봉이 되어 개봉하고 약 1주일 정도 후에 영화관에 갔습니다. 2편을 무척이나 재밌게 보고 솔직히 요즘에 딱히 볼만한 영화가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범죄도시를 보러 갔더니 개봉하고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그래서 현재 누적 관람객이 얼마나 되는지 찾아보니 벌써 600만을 넘겼더라고요 ㄷㄷ 제가 영화를 보며 재밌었거나 아쉬운 점에 대해 한 번 글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스포를 원하시지 않은 분들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이번 영화는 2편까지 나왔던 인물들은 거의 나오지 않고 마동석이 새로운 광수대 직원들과 합을 맞춰 마약을 유통시키는 빌런들과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마석도를 연기한 마동석이 출근을 하는데 묻지마 폭행을 목격하고 시원하게 주먹으로 양아치들을 때려잡는 것을 보여줍니다. 양아치가 칼을 빼고 설치자 뒤를 보며 위험하다고 하는데 뒤를 돌아본 양아치에게 '너 말이야.' 하며 펀치를 때리는 장면은 아직도 생각하면 웃기네요.
그 후 출근을 한 마석도는 고층 건물에서 떨어진 여성의 시체를 신고한 장소로 자리를 옮기는데 조사해보니 피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이 되어 이게 보통 사건이 아닌 것을 직감합니다. 그 후 여성이 살아있을 때 행보를 cctv로 오렌지 클럽에 들어가 마약을 하는 무리들을 발견해 다 때려잡습니다. 장면이 전환되고 주성철이라는 인물이 일본 야쿠자와 손을 잡고 마약을 유통시킨 범인으로 나오는데 중국의 큰 조직과 거래를 약속하며 약을 챙깁니다. 냄새를 맡은 광수대 직원들이 약에 취한 조직원들과 약을 가지고 경찰서로 오는 길에 큰 사고가 나버리고 주성철과 그의 일당들이 약을 챙겨 도망갑니다.
마석도와 김만재는 다른 경찰서에 가서 협력을 구하는데 나오는 사람이 주성철 팀장;; 알고보니 주성철은 경찰이었고 돈을 위해 일본 야쿠자와 손을 잡아 마약을 유통시킨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약도 몰래 빼돌린 것이라 야쿠자 쪽에서 해결사 리키라는 청부업자를 한국으로 보내 마석도, 주성철, 리키라는 삼파전을 대립시켜 좀 더 영화를 심도 있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마석도가 약을 보트장에서 찾게 되고 주성철과 리키를 잡기 위해 초롱이를 통해 거래를 하려고 하지만 눈치를 챈 주성철이 리키를 보내 자신만 몰래 빠져나옵니다. 그 과정에서 마석도는 리키에게 붙잡히고 리키는 화가 난 상황인데 마석도가 일어나 리키와 일당들을 혼자서 다 때려잡고 그 후에 경찰들이 와서 검거합니다.
마지막에 주성철을 잡기 위해 그가 근무하는 경찰서로 와서 그를 때려 잡고 결국 승리를 쟁취하는 이야기입니다.
해당 영화를 보면서 액션은 복싱을 위주로 좀 더 전문적이고 다채로워져서 보는 사람으로서 재밌었고 말장난이나 개그씬이 늘어나 같이 영화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소리를 내며 웃었습니다. 또한 빌런이 한 명이 아닌 두 명이 나와 복잡한 관계를 통해 얽히는 것이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좋았습니다.
반대로 아쉬운 점은 108분이라는 조금은 짧은 런닝 시간 안에 빌런들의 매력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주성철과 리키라는 빌런들이 1편과 2편에서 나온 장첸과 강해성이 절대악이라면 이들은 돈과 명령으로 인해 움직이고 결국 마석도와 싸울 때는 너무 처참하게 지는 장면이 아쉽네요.
장첸과 강해성도 마석도에겐 안되지만 그들은 악을 쓰며 어떻게든 이기거나 발버둥 치는 모습이 빌런 다워서 좋았는데 주성철과 리키는 그러한 느낌이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벌써 600만이 넘은 영화고 한 1주일만 더 지나면 1000만을 찍을 것 같습니다. 유일하게 속편과 더불어 1000만을 넘는 영화는 신과 함께 시리즈인데 범죄도시가 이 다음으로 이 명예를 차지하게 될 거 같습니다.
내년에 개봉 예정인 범죄도시 4편에는 빌런으로 김무열과 이동휘가 나오고 불법 도박을 테마로 영화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또한 광수대 직원들과 다시 합을 맞추고 장이수도 다시 등장하기 때문에 이번에 아쉬웠던 팀웍을 보여줄 거라 믿습니다. 특히 김무열은 시리즈 최초로 마석도와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아주 강한 캐릭터로 나온다고 하니 원펀맨인 마석도가 어느 정도로 고전할지 기대되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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