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에 대한 근원적 공포! 사람들은 왜 '코즈믹 호러'에 열광하는가?

□ 코즈믹 호러란 무엇인가?

코즈믹 호러는 크툴루 신화를 창시한 작가인 H.P. 러브크래프트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고 시간이 지나 다듬어지며 생겨난 장르입니다.

그는 인간이 가장 강력하고 오래된 감정은 공포라고 얘기하는데 그것은 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라고 말합니다. 또한 초자연적인 괴물과 신적인 존재가 나오는 그의 세계관에서 절대 인간 중심적인 서사를 소개하지 않습니다. 그저 인간은 개미와 같은 벌레로 취급되며 결코 대적하거나 거부할 수 없고, 심지어 제대로 이해조차 하지 못하는 무력함과 무가치함을 기반으로 한 공포적 장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코즈믹 호러의 특징은?

코즈믹 호러는 위에서 말한 것 같이 인간이 등장하지만 그들의 시각을 통해 괴물이나 신적인 존재들을 소개합니다.

약 수 만년의 인간의 역사를 보면 전설이나 설화와 같은 이야기 속에 괴물이나 신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인간과 비슷한 외모나 혹은 생각하는 것 역시 인간 중심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코즈믹 호러 장르의 괴물과 신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러브 크래프트는 인간을 한낱 개미와 같이 묘사하며 그들을 절대 이길 수 없게 설정하거나 그저 보거나 이해를 하기 위해 소환을 해도 미치거나 죽어버립니다. 심지어 알고 있다고 인지만 해도 미쳐버리는 묘사가 다반사입니다. 이렇게 희망이 없는 어둡고 절망적인 세계관이 큰 특징이며 이러한 독특한 장르에 점점 빠지게 됩니다.

 

□ 코즈믹 호러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

해당 2개의 사진은 제가 AI 프로그램으로 만든 이미지 입니다.

1. 우주적 무의미
- 우주적 공포는 크나큰 우주에 있어 인류는 보잘것없는 존재감을 강조합니다. 광활한 우주 안에 지구 안에만 생명체가 있다는 것은 어찌 보면 굉장히 오만하다고 볼 수 있는데 해당 장르에선 그런 틀을 깨부수어 사람들에게 의문을 제기합니다.

2. 미지에 대한 공포
- 우주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비밀과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 있습니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생명체나 자연의 법칙과 논리가 무너질 수도 있으며 이러한 두려움 속에 우리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원시적인 공포에 대한 본능을 자극합니다.

3. 심리적 공포
- 우주나 심해를 탐구하면서 조금씩 비밀이 풀어지는데 신기한 해저 생물을 예로 볼 때 이상한 생김새로 불쾌한 감정을 이끌어 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이해할 수 없는 실체나 힘으로 심리적으로 인간의 감정을 자극시킵니다.

결론적으로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공포가 가장 큰다고 볼 수 있는데 살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않고 반드시 겪을 일입니다. 이와 같이 알고는 있지만 어떤 느낌, 감정, 공포를 우린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이해할 수 없는 미지에서 나오는 공포를 통해 코즈믹 호러는 암울하지만 존경심까지 느끼게 하는 경외심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